전남 완도군이‘해상왕’장보고 기념일 제정에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사)장보고연구회, 장보고해양경영사연구회, 목포대 사학과 등은 지난 11일 장보고기념관에서 ‘완도인 장보고와 세계인 장보고, 장보고 탄신 제정 논의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장보고 선양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목포대 사학과 교수와 학계 전문가, 장보고 연구가 등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으며 해양 관련 해군과 경찰, 지역주민들도 참여했다.
주제 발표에는 완도와 장보고 대사의 역사성, 장보고 대사의 세계사적 의미, 중국의 장보고 유적 관광 자원화 현황 등을 다뤘다.
또‘장보고 탄신 제정’을 위한 토론은 기존 바다의 날(5월 31일), 섬의 날(8월 8일) 등을 활용해 장보고를 기념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밖에 장보고수산물축제 기간인 5월 3일을 장보고의 날로 선포해 그 의미를 기리고 장보고 선양 사업에 활용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바다의 날이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해 제정된 만큼 ‘장보고의 날’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의회와 전문가 등과 함께 장보고의 날 제정을 위해 논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