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지역 음식점, 학원, 병원이 다자녀 가구에 이용금액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14일 예산군에 따르면 저 출생 예방과 다자녀 가구 생활비 경감을 위해 관내 음식점, 학원, 병 의원이 10만원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10%를 할인해 주는 협약을 맺었다.
대상은 예산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만 18세 이하 자녀를 한 명이라도 둔 3자녀 이상 가구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10%를 할인해 준다.
할인을 받으려면 거주지 읍 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분증 개념의 ‘가족 행복누리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대상가구는 490가구다.
가족 행복누리카드 가맹점은 예산종합병원 등 병 의원 4곳, 임진강장어 등 음식점 13곳, 아성피아노 등 학원 9곳 등 모두 26곳이다.
또한 협약을 맺은 26개 업체 이외에도 동참을 원하는 업체는 군청 총무과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예산을 만들기 위해 민간 업체와 손잡고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가맹점을 확대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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