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파이터 정찬성이 방송 최초로 가족을 공개한 가운데, 이승기가 정찬성 막내 아들의 발육 상태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정찬성 사부의 특훈이 계속됐다. 또한 정찬성 사부의 아내인 박선영 씨가 깜짝 등장해 '리어 네이키드 초크'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합을 앞둔 정찬성 사부와 함께한 마지막 만찬에서는 경기 전 체중관리가 화두에 올랐다. 사부는 "계체량 하루를 남기고 7KG을 뺀다"고 말해 멤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 비결은 몸에 있는 수분을 빼는 것이었다. 정찬성은 "소금이 수분 배출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평소에도 식단 관리를 한다"며 세계 최정상 파이터 다운 자기관리 비결을 들려줬다. 또한 그는 "나는 신체적으로 뛰어나지는 않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못하는 걸 다 이겨낸다"며 근성과 정신력이 '코리안 좀비'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었음을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을 사랑하는 로맨틱한 정찬성 사부의 면모도 공개됐다. 집으로 멤버들을 초대해 방송 최초로 사랑스러운 가족을 공개한 정찬성은 "육아가 힘든가, 운동이 힘든가?"라는 질문에 "육아가 힘들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 날 사랑스러운 두 명의 딸과 남다른 풍채를 자랑하는 13개월 막내 아들을 공개했는데, 이승기는 막내 아들을 보고 "리틀 포레스트에서 4살짜리를 봤을때의 느낌이다"라며 놀라운 발육상태에 감탄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한편 정찬성의 아내는 파이터의 가족으로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기절한걸 눈 앞에서 본적이 있다. 그 때 트라우마가 생겨서 무섭더라"며 "경기가 끝나고 한 시간 정도 계속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고 말했고, 정찬성 사부는 "그 한 시간이 아무 기억이 없다. 내 발로 내려오고 파이트 머니 사인도 했다는데 기억이 안나더라. 잠깐 무서워서 운동 못하겠다 생각했었다"며 두려움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어 그는 "금방 정신 차렸다. 뭐가 무섭냐 이렇게 생각했다. 싸우는 이유가 가족을 지키고 싶은 걸로 바뀌었으니까"라며 계속 케이지에 오르는 이유를 전했다. 이 장면은 7.3%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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