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복귀할 의사가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지웠다.
빅뱅 탑은 최근 SNS를 통해 그림 작품이나 셀프카메라로 촬영한 자신의 사진 등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탑이 한 네티즌의 댓글에 직접 답변을 남긴 것으로 보이는 캡처 화면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현재는 해당 게시글이 이 댓글이 삭제된 상황이지만, 캡처본이 여전히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캡처본에 따르면 최근 한 네티즌이 탑의 SNS에 올라온 그림 작품 게시물에 "자숙이나 해라. SNS 하지 말고 복귀도 하지 마라"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자 탑은 "네!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 사진이나 보세요"라는 글과 다양한 이모티콘으로 답변했다.
이 답댓글을 통해 탑이 연예계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인지 주목된다. 탑은 해당 댓글을 삭제한 이후인 이날도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탑은 올해 7월 6일 소집해제됐다. 지난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한 탑은 군 복무 중에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드러나 같은 해 7월 재판부로부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1만 2천원을 선고 받고 의경 신분을 박탈 당했다. 이후 국방부로부터 사회복무요원(보충역) 판정을 받은 탑은 지난해 1월 26일부터 서울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대체복무를 해왔다. 올해 3월 MBC '뉴스데스크'가 탑의 병가 특혜 의혹을 보도하기도 했으나, 용산구청 측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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