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발견한 하루’ 속 로운의 매력에 안방극장 여심이 들썩이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인지혜, 송하영/ 연출 김상협)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여고생 은단오(김혜윤 분)가 자신이 만화 속 캐릭터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로운은 극 중 이름 없는 엑스트라 소년 하루 역할을 맡아 지난 4회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임팩트를 남겼다.
로운의 훤칠한 키와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 우수에 찬 눈빛은 하루 캐릭터와 200%의 싱크로율을 보였고,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두드러지기 시작하는 하루의 미묘한 감정 변화도 호기심과 설렘을 자극했다. 처음에는 은단오를 알아보지 못하던 하루는 점차 은단오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알 듯 말 듯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하며 호기심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8회 엔딩에서 하루는 은단오의 약혼자 백경(이재욱 분)을 향해 “말해도 기억 못해. 곧 장면이 바뀌니까”라고 만화 속 세상의 비밀을 아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처럼 로운은 뒤늦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전개에 흥미를 불어넣고 있다. 만찢 비주얼로 안방극장을 뒤흔든 로운이 앞으로 김혜윤을 사이에 두고 이재욱과 삼각관계를 펼치며 만들어 나갈 청춘 로맨스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로운이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낼 엑스트라 하루의 활약도 기대된다.
한편 ‘어하루’는 젊은 시청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전체 채널 수목극 2049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앞으로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어하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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