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나흘간 국내외 530개 업체 참여
의료기기 등 시장개척ㆍ학술대회도 열려
중국 동북3성과 극동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17일부터 나흘간 강원 원주시 따뚜공연장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3개동과 5개관으로 이뤄진 올해 박람회장에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 530곳과 100여개 야시장 부스가 들어서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도는 인구가 3억명에 달하는 중국 동북3성과 극동 러시아 경제블록을 개척하기 위해 박람회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 중 의료기기 전시회와 마을 박람회, 명품관을 마련해 투자상담이 이뤄진다. “바이어와 국내외 관람객 등 15만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이란 게 강원도의 전망이다.
특히 올해 행사엔 참가기업 부스를 촬영해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가상공간 박람회가 추가로 진행된다. 또한 17일과 18일 세계한상지도자대회, 아시아여성 최고 경영자(CEO) 교류회 등 국제행사, 중국, 러시아 지방정부와의 교류활성화를 위한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올해 박람회가 확장 가능성이 큰 동북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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