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나의 나라’ 양세종, 서휘로 입증한 ‘리더의 품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나의 나라’ 양세종, 서휘로 입증한 ‘리더의 품격’

입력
2019.10.12 12:29
0 0
‘나의 나라’ 양세종이 무사 서휘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JTBC 제공
‘나의 나라’ 양세종이 무사 서휘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JTBC 제공

‘나의 나라’ 양세종이 무사 서휘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함과 동시에 진정한 리더로서의 품격을 뽐냈다. 

양세종은 지난 1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3회에서 누군가의 대의와 명분을 위해 죽음에 내몰린 현실에 울부짖는 무사 서휘를 연기했다. 

양세종의 두말 나위 없는 연기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한 방송이었다. 벗 남선호(우도환)와 그의 아버지 남전(안내상)으로 인해 억울하게 전장에 끌려온 서휘는 동생 서연(조이현)을 떠올리며 생사가 오가는 전장에서 어느덧 진정한 무사로 성장했다. 

휘는 적들과 싸울 때는 살기 어린 눈빛이 가득했다. 양세종의 날선 카리스마와 온 힘을 다한 포효는 강렬했다. 동시에 양세종의 따뜻한 분위기와 위엄 가득한 무사 캐릭터가 만나니 전무후무한 강렬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살아남기 위해 포효를 거듭하는 휘, 그런 휘의 분노 섞인 소용돌이를 표현한 양세종의 연기는 안방극장을 여러 번 숨죽이게 했다. 

어느덧 유능한 지휘관으로 성장한 휘였다. 장수의 위압감을 뿜어대며 전쟁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은 양세종의 치밀한 연기력이 더해지며 높은 흡인력을 발휘했다.  

특히 명군을 제압해 척살하는 차가운 눈빛 연기가 압권이었다. 강한 기운 속 슬픔이 묻어나는 양세종의 복합적인 표정 연기가 치명적이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동생 연이에게로 돌아가야 한다는 절박한 감정이 담긴 양세종의 세밀한 표현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마지막 대의가 소의에 앞선다며 선발대를 죽이기 위해 달려온 선호와의 운명적인 재회 속 휘의 강렬한 눈빛은 안방극장을 장악하기에 충분했다.   

양세종은 ‘나의 나라’에서 연기력과 대중성의 시험대가 될 수 있는 사극 도전이란 위험을 감수했다. 쉬운 길 대신 배우로서의 성실한 성장의 길을 택한 양세종의 호연이 서휘라는 멋들어진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