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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가수 최초”..방탄소년단, 사우디 스타디움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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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가수 최초”..방탄소년단, 사우디 스타디움 달궜다

입력
2019.10.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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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스타디움 콘서트를 성료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이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스타디움 콘서트를 성료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BTS)이 해외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 스타디움 콘서트를 열고 3만 여 팬들을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 콘서트를 펼쳤다. 이날 공연은 3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함께 호흡했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중동 지역에서 개최한 첫 단독 공연이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스타디움 규모로 열린다는 점에서 공연 시작 전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공연은 화려한 세트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은 ‘Dionysus’ 무대로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별 솔로곡을 비롯해 ‘낫 투데이(Not Today)’, ‘Best Of Me’,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IDOL’, ’FAKE LOVE’, ‘MIC Drop’ 리믹스 등 히트곡 총 24곡을 열창했다. 

공연에 함께한 팬들은 큰 함성과 떼창으로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무대에 환호했다. 방탄소년단의 응원봉인 ‘아미밤’을 흔들며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파도타기를 하는 등 3시간가량 이어진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무대 중간중간 미리 준비한 아랍어로 공연에 대한 소감과 감사 인사를 건네며 팬들의 열기에 화답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스타디움 콘서트는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전 세계의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각 지역에서 시청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늘은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자리다. 믿기지 않는 이 순간을 만들어준 아미에게 감사 드린다. 먼 곳에 있는 저희에게 큰 사랑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오늘 이 무대를 잊지 않고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 이번 공연을 생중계로 함께 즐겨준 전 세계 팬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6일, 27일, 29일 3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을 개최하고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LOVE YOURSELF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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