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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급 심경변화’ 구혜선, 호텔사진 삭제→ “안재현 망가트리려 분풀이..이젠 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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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급 심경변화’ 구혜선, 호텔사진 삭제→ “안재현 망가트리려 분풀이..이젠 안 사랑해”

입력
2019.10.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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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이 안재현으로 추정됐던 호텔 사진을 삭제하고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구혜선 SNS
구혜선이 안재현으로 추정됐던 호텔 사진을 삭제하고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구혜선 SNS

구혜선이 이날 자신이 게재했던 안재현을 향한 폭로성 사진을 삭제했다. 이어 안재현을 향한 장문의 심경글을 공개했다.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 그가 여기(SNS에)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그의 말은 지켜질 수 있을까.

11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 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을 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구혜선은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가사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집착도 그 반대였고.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 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 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하여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폭로를 이어왔던 심경을 털어놨다.

또 “그러나 삼 년 동안 함께 살며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 것만은 아니었다. 오랜 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해 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고 말한 그는 “이혼 소송은 진행 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는 그 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 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라며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마무리 지을 것임을 암시했다.

해당 글을 게시함과 함께 구혜선은 앞서 이날 자신이 게재했던 사진 게시물 한 장을 삭제했다. 해당 게시물 속 사진에는 호텔로 추정되는 곳에서 한 남성이 호텔 가운을 입고 소파에 앉아있는 모습의 일부가 담겼다. 네티즌들은 이를 안재현으로 추측했다. 앞서 지난 9월 초 구혜선이 안재현이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고 야식을 먹는 등 외도를 저지르는 모습이 담긴 증거 사진이 있으며, 이를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주장했던 바 있기 때문이었다. 구혜선 역시 해당 사진과 함께 “나머지 사진 4장은 법원에 제출했다”고 덧붙이며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현재 구혜선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황이다. 짧은 시간 사이 그녀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더 이상 안재현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지 않겠다는 뜻까지 내비쳤다. 이 같은 선언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한 가운데, 과연 구혜선의 폭로가 이제는 막을 내릴 지 이목이 집중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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