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국으로 날아간 구자열 LS 회장 “중국과 손잡고 세계시장 선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국으로 날아간 구자열 LS 회장 “중국과 손잡고 세계시장 선도”

입력
2019.10.11 17:16
수정
2019.10.11 18:03
8면
0 0
구자열(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LS그룹 회장이 10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에 위치한 홍치전선을 방문해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박현득(앞줄 오른쪽 첫번째) 중국지역본부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LS그룹 제공
구자열(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LS그룹 회장이 10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에 위치한 홍치전선을 방문해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박현득(앞줄 오른쪽 첫번째) 중국지역본부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LS그룹 제공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LS전선 중국 법인 중 하나인 LS홍치전선 공장을 방문했다. LS홍치전선을 동북아 전력 인프라 거점으로 확대하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구 회장은 중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현지에서 정부 관계자를 만나는 등 발 빠른 현장경영을 펼치고 있다.

11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10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 LS홍치전선 생산 현장을 찾아 주력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공정을 둘러보며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이광우 ㈜LS 부회장 등도 동행했다. 이날 구 회장은 이창시의 저우지(周霁) 서기, 저우정잉(周正英) 부시장 등 중국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LS와 중국 정부 간 사업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09년 LS전선이 현지 기업 용딩홍치전기를 인수해 출범한 LS홍치전선은 총 면적 34만㎡(약 10만평) 부지에 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4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초고압 케이블 비중을 확대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매출 규모가 2017년 1억3,30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8,000만달러(약 2,100억원)로 성장할 수 있었다.

초반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던 LS홍치전선은 외자 기업의 한계를 겪은 뒤 외부로 눈을 돌렸다. 가격경쟁력과 고품질 제품을 앞세워 중동, 남미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서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지금도 꾸준히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구 회장은 중국 정부 관계자와의 만남에서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이자 협력 국가로, 양국이 주축이 돼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협업 모델을 추진한다면 전력과 에너지 분야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LS홍치전선이 동북아 지역 전력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