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가 연말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인터파크 티켓 측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 이소라 콘서트'의 정보를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이소라는 오는 12월 19일부터 29일까지 중 23일과 26일을 제외한 9일 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관객들과 만난다.
감성적인 공연소개도 공개돼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소라 콘서트 측은 "쓸쓸한 사람들이 가득 모여 있는데 객석 조명이 꺼지고 나면 저절로 고요해지고 무대 위 어디선가 그녀가 노래하겠죠. 슬픈 영화 같을 거예요. 뜬금없이 지나간 사랑도 생각나겠죠. 울컥 눈물이 날 수도 있어요. 근데 괜찮아요. 아마 다들 그럴거니까. 우리 다 그렇게 사니까. 그게 묘하게 위안이 될 거예요"라고 공연의 특별함을 설명했다.
또한 이소라 콘서트 측은 "바람 매서운 날에 마음은 시리고, 쌀쌀해서 쓸쓸한 건지, 쓸쓸해서 쌀쌀한 건지, 어떻게 해야 괜찮은 건지 도무지 알 수 없을 때, 그녀의 목소리가 필요할 거예요. 다시 그녀의 계절이에요. 아. 올해는 뭔가 좀 다를 거래요"라며 올해 연말 콘서트의 매력을 예고했다.
한편 이소라는 올해 1월 에픽하이 타블로가 프로듀싱하고 방탄소년단 슈가가 피처링에 참여한 신곡 '신청곡'을 발표하고 또 한번 큰 사랑을 받았다.
관객들에게 특별한 위안을 선사할 이소라의 콘서트 티켓 예매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오픈될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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