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은 색조 전문 자체 브랜드(PB) ‘웨이크메이크’의 새 모델로 배우 이다희를 발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브랜드가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한 건 처음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웨이크메이크는 올리브영이 지난 2015년 7월 출시한 색조 브랜드다. 강렬한 컬러와 뛰어난 지속력이 강점으로, 출시 이후 연평균 약 15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인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올리브영은 웨이크메이크의 새 얼굴과 함께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나선다. 웨이크메이크가 유명 배우를 모델로 발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 한류 팬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이다희와 함께 웨이크메이크의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웨이크메이크는 지난해 9월 말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 최초로 대만의 드럭스토어 ‘코스메드(COSMED)’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는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올리브영 측은 “이다희의 세련된 이미지와 트렌디한 스타일링이 브랜드 컨셉트와 잘 어울려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며 “새 모델과 함께 ‘웨이크메이크’의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K뷰티 대표 색조 브랜드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