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이 떡볶이 미식가를 가리기 위한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 행사를 내달 11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는 떡볶이를 즐겨 먹는 것을 넘어 떡볶이 미식가를 자처하는 이들이 모여 최후의 1인을 뽑는 행사다.
배달의 민족은 최고의 떡볶이 미식가를 뽑는 행사인 만큼 사전 예선도 치른다. 1차 예선은 오는 14~23일까지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떡볶이에 대한 객관식 10문항을 맞히면 된다. 무제한 응시 가능하고 만점자에 한해 2차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2차 예선 역시 오는 25~29일까지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응시하면 된다. 2차 예선은 서술형 문제다. 떡볶이에 대한 3가지 문항에 각각 최소 100자에서 최대 500자 이내로 답변을 작성해야 한다.
예선 심사 기준은 떡볶이를 향한 열정의 크기로, 사실상 떡볶이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행된다. 단 욕설을 쓰거나 행사 취지에 맞지 않는 답안을 작성할 경우 심사대상에서 제외돼 불합격 처리된다.
1, 2차 예선을 모두 마친 참가자에 한해 현장 결선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입장권은 250장 한정수량으로, 내달 1일 배달의 민족 브랜드제품 온라인몰 ‘배민문방구’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1만원이며, 입장권 한 장당 동반 1인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결선은 내달 1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일 년 동안 매일 떡볶이를 먹을 수 있도록 배달의 민족 떡볶이 쿠폰(1만5,000원) 365장을 증정한다.
장인성 배달의 민족 마케팅 상무는 “떡볶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지식을 겸비한 숨은 능력자를 발견해 명예를 드림으로써 진지하면서도 위트 있게 우리의 음식 문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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