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의 폭로가 다시 시작되는 걸까.
11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죽어야만 하는가요’ 원래 공개하려고 했던 자켓사진입니다. 법원에는 총 4장을 제출하였습니다.(표기된 날짜는 음원발표일 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앞서 구혜선이 지난 달 안재현과 자신의 결정적인 파경 원인이 안재현의 외도라고 주장하며 그 증거물로 내세웠던 ‘안재현과 모 여배우가 호텔에서 가운을 입고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 중 일부로 추정된다. 다만 구혜선이 SNS에 공개한 사진 속에는 호텔 가운을 입은 채 의자에 앉아 있는 남성의 신체 일부만 담겨 있어, 해당 남성이 안재현이라고 단정짓긴 어려운 상황이다.
구혜선은 지난 달 4일 한 매체가 안재현과 자신이 지난 2년간 나눈 문자를 포렌식 복원해 보도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과 안재현의 이혼 사유가 안재현의 외도 때문이며, 안재현과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여배우와의 염문설을 주변에서 숱하게 들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안재현과의 염문설 주인공으로 지목되며 곤욕을 치른 배우 오연서 측은 구혜선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즉각 부인에 나섰다. 이후 구혜선은 다시 한 번 SNS를 통해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발견해 가지고 있다”며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구혜선은 최근까지 관련해 침묵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날 돌연 구혜선이 해당 사진의 일부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하고 나서며 한동안 잠잠했던 구혜선의 ‘브레이크 없는’ 폭로전이 또 다시 시작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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