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오는 17일부터 미국에서 ‘비비고’ 글로벌 TV 광고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TV 광고는 PGA 투어 정규 대회 ‘더 CJ 컵 앳 나인브릿지(더 CJ 컵)’ 기간에 맞춰 전 세계 84개국에 방송되는 미국 NBC 골프 채널에서 방영된다. 광고 내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새로운 경험과 다양성을 선호하는 미국의 2035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제작됐다.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한식과 한국 식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소비층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광고에서는 현지 밀레니얼 세대들이 비비고 대표 제품인 ‘만두(MANDU)’를 피크닉, 파티, 일상생활 등에서 다양하게 즐긴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비비고 만두를 즐기는 영상을 통해 ‘Too good not to share(비비고는 나눌수록 더 좋으니까)’라는 광고 카피를 강조했다. 한식 조리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해소하기 위해 ‘비비고 왕교자’, ‘비비고 미니완탕’을 프라이팬으로 굽거나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CJ제일제당은 ‘더 CJ 컵' 대회 중계를 통해 노출되는 비비고 홍보 효과에 TV 광고를 연계함으로써 전 세계에 비비고 브랜드가 노출되는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윤 CJ제일제당 비비고팀장은 “비비고 슬로건인 ‘Share Korean Flavor(한식을 즐겨라)’라는 메시지를 담아 전 세계에 비비고 브랜드와 한식의 가치를 알리고자 세계적인 골프 대회 시즌에 광고를 선보이게 됐다”며 “일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싶은 모든 순간에 한식과 비비고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