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이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스폰서 윤중천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한겨레 보도와 관련해,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자료에도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나와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차관 별정 성접대 사건 수사가 있었던 2013년, ‘김학의 동영상 CD’를 비롯한 관련 자료를 입수했고, 이 같은 사실은 올 3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이미 수차례 언론에 보도된 대로 검찰이 김 전 차관의 관계 동영상 등을 확보하기 전 동영상 녹음테이프 등 관계자료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인 그는 이날 대구고검 국정감사가 예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여환섭 대구지검장도 오늘 국감을 받는다. 여 지검장은 김 전 차관 성접대 사건 특별수사단장이었다”며 “여 지검장의 솔직한 답변을 기대하며 대구로 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한겨레 애독자로서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은 공동운명체로 검찰개혁을 성공시킬 책임이 있다. 모든 사실은 밝혀져야 하지만 개혁을 훼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주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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