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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전철 평시 대비 98% 운행… 코레일 사장 “철도파업 깊이 사과… 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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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전철 평시 대비 98% 운행… 코레일 사장 “철도파업 깊이 사과… 불편 최소화”

입력
2019.10.11 11:19
수정
2019.10.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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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공사 서울사옥에서 철도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 발표 및 질의응답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공사 서울사옥에서 철도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 발표 및 질의응답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 오전 9시부터 시한부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손병석 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사옥 본사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그간 열여섯 차례에 걸쳐 노조와 교섭을 진행했지만 주요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며 “철도 운영의 책임을 맡고 있는 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방부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한 종합비상수송대책을 세웠지만 부득이 열차 운행을 일부 줄이게 됐다”며 “출근 시간에는 열차 운행을 집중 편성해 수도권 전철을 100%로 유지하고 국가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화물열차는 수출입 물량 및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간 이후에도 노동조합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해나가겠다”며 “빠른 시간 내 파업이 종결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광역전철은 평시 대비 98.6% 수준으로 운행 중이다. 고속열차(KTX) 운행률은 93.1%, 새마을ㆍ무궁화호 등 여객열차는 83.7%, 화물열차는 50% 수준이다.

한편 철도공사 노조는 이번 협상이 결렬될 경우 내달 중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측은 총인건비 정상화와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안전인력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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