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15일 개막하는 ‘서울 ADEX 2019’에서 신형 81㎜ 박격포-Ⅱ와 원격사격통제체계(RCWS?Remote Control Weapon System)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대거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81㎜ 박격포-Ⅱ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81㎜ 박격포는 넓은 사격거리와 지속 사격능력이 강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화포다. 현대위아는 2014년 1월 개발에 착수, 지난 8월 최종 완료했다.
현대위아의 81㎜ 박격포는 사격 지휘를 자동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 기존에 쌍안경을 이용해 표적을 수동으로 겨냥하던 방식을 ‘자동관측’ 방식으로 바꿨다. 적외선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 측정 방식을 이용해 주간 2㎞, 야간에는 1㎞ 떨어진 표적을 인지하고 정확한 좌표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신형 박격포의 무게를 대폭 줄이는 데도 성공했다. 포신과 포판, 포다리 모두에서 티타늄과 고강도 알루미늄 및 첨단 소재를 이용해 기존 박격포 대비 약 20%까지 무게를 줄였다.
현대위아는 원격으로 안전하게 기관총을 발사할 수 있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도 함께 선보인다. RCWS는 상황실이나 장갑차 등 내부에서 모니터로 밖의 상황과 표적을 파악하고 리모콘으로 총을 발사하는 사격 장치다.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해 주간에는 최대 2.5㎞, 야간에는 1.8㎞까지 동작을 인지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연동해 RCWS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소형 민수 헬기 착륙장치와 함포 및 자동탄공급장치도 함께 전시했다. 특히 함포에 자동으로 탄을 공급하는 모습은 3D 영상을 활용해 관람객이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수출에도 더욱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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