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의 방위사업은 1970년대 ‘자주국방’의 기치 아래 출발한 S&T모티브와 S&T중공업이 양대축을 담당하고 있다. S&T모티브는 소구경 화기, S&T중공업은 자주포, 전차 변속기 등 기동화력 분야에서 방산제품의 국산화를 선도해 왔다.
S&T는 이번 ‘서울 ADEX 2019’에 첨단 신형 총기들과 자주박격포, 350마력~1500마력급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을 처음 전시할 예정이다.
S&T모티브는 다양한 신형 총기들과 우리나라 총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S&T모티브는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효시로서 1973년 국방부 조병창으로 출발해 국산 소총 K시리즈를 개발하며 완전 국산화된 방산물자로 만들어 왔다. K시리즈는 우리 체형에 맞고 성능도 더 뛰어난 화기들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져 현재 K1A 기관단총부터 K15 경기관총까지 소총, 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등 풀 라인업(Full Line-up)을 갖추고 있다. 특히 5.56mm 기관단총은 대테러나 시가전 등을 수행하는 특수부대용 기관단총이다. 기존 K1A 기관단총의 노후화로 편의성, 휴대성, 내구성, 신뢰도 등이 향상된 화기를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세계적인 소총 개발의 추세가 ‘모듈화’인 것을 주안점으로 삼아 지금까지 없었던 모듈화 개념을 도입했다.
S&T중공업은 1973년 국가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K9 자주포와 K-21장갑차, 천마, 비호 등 350마력에서 1000마력급 고성능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를 개발, 생산해 왔다.
S&T중공업의 120mm 박격포체계는 기존의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기 위해 100%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최첨단 무기체계다. 사격통제장치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 사격지휘체계, 360도 회전 가능한 포신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도 신속, 정확한 운용이 가능하다. 4.2인치 박격포 대비 사거리가 2.3배, 화력이 1.5배 증가했다.
120mm 박격포체계는 장갑차 등 전투차량에 탑재해 자주박격포로 운용된다.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해 전력화될 계획이며, 향후 수출 전망도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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