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DEX 2019에서 기아자동차, 현대위아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관을 꾸리는 현대로템은 K2전차, 차륜형장갑차 등 주력 제품군과 미래 무인체계 HR-Sherpa(HR-셰르파)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으로 내세우는 것은 K2전차. 사막에서도 운용 가능한 중동형 K2 전차 실물을 전시해 해외 수출 경쟁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중동형 K2전차는 파워팩의 냉각성능을 향상시키고 고온용 궤도를 적용해 중동의 고온환경에서 기동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로템은 기존 차륜형장갑차의 성능을 개량한 유엔파병용 차량 실물을 전시한다. 지난해 개발에 착수해 올해 완성한 차량이다. 차량 하부에 자체 개발한 지뢰방호기술을 적용한 방호재를 장착함과 함께 실내에는 충격저감 의자를 설치해 차량 하부 지뢰폭발 시 방호력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전기구동방식의 보병지원용 무인차량 HR-셰르파의 실물도 주목받고 있다.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작년부터 개발 중인 무인차량으로 원격조종 기능과 함께 차량 앞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등 자율주행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실물 제품들과 함께 현대로템은 자주도하장비, 장애물개척전차, 차세대 전차의 모형도 전시한다.
자주도하장비는 전차, 장갑차 등 기동부대가 작전중단 없이 곧바로 하천을 건널 수 있게 하는 차량으로서 여러 대를 연결해 교량처럼 활용할 수도 있고 차량 개별적으로 기동부대를 싣고 수상 이동할 수도 있는 강습도하 지원 장비다.
장애물개척전차는 현대로템이 작년에 체계개발을 완료한 차량으로 차체 전면에 부착된 지뢰제거쟁기를 이용해 차량 전방에 매설된 대인 및 대전차 지뢰를 제거함으로써 기동부대의 이동 통로를 개척할 수 있다. 차체에 부착된 유압식 관절 굴삭팔에는 굴삭용 버킷이나 파쇄기를 장착해 참호 매립, 방벽 파괴 등 병력 이동에 방해되는 장애물들을 제거할 수 있으며 아군의 참호나 장애물 지대를 구축할 수도 있다.
차세대 전차 모형은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기반의 차량운용체계와 유무인 복합운용 개념이 적용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