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국회의장 회의 초청장 받아… 이달 말엔 한일 의원연맹 총회도 참석할 듯
문희상 국회의장이 다음달 4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한다. 사진은 9월 본보와의 인터뷰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문희상 국회의장이 다음달 4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방일한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달 22일 열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 의식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이뤄진 결정이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어온 상황에서 모처럼 한일 양국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마주하게 됐다.

국회 관계자는 1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문 의장이 G20 의장 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일본 의회 측의 초청장을 받고 최종 일정을 협의중”이라며 “접촉 인사와 전할 메시지 등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토 아키코(山東昭子) 참의원 의장은 지난달 “한·일 관계에 대한 문 의장의 생각을 듣고 싶다”며 초청장을 전달했다.

문 의장이 국회의장 취임 후 일본을 찾는 건 처음이다. 방일 중 일정으로는 문 의장과 산토 의장,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 등과의 양자회담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G20 의장 회의 나흘 전인 이달 31일에는 일본에서 연례 한일의원연맹 총회도 열린다. 이 총회는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는 친선모임으로 당초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중단 결정으로 취소가 예상되기도 했다. 국회 관계자는 “일본 측 의원 100여명, 한국 의원 50여명이 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일의원연맹은 대표적인 일본통인 이낙연 총리가 의원 시절 수석부회장을 지내는 등 공들여 활동한 단체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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