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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헨리, “이런 곳에서 프러포즈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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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헨리, “이런 곳에서 프러포즈하고 싶다”

입력
2019.10.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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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가 로맨틱한 연주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했다. JTBC 제공
헨리가 로맨틱한 연주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했다. JTBC 제공

헨리가 2000년대 한국 정통 발라드 ‘I Love You’를 부른다.

11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두 번째 날을 맞이한 패밀리밴드의 로맨틱한 버스킹 여정이 이어진다.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비긴어게인3’ 녹화에서 패밀리밴드 멤버들은 버스킹에 앞서 세계적인 사랑 이야기인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지인 베로나에 걸맞은 로맨틱한 선곡 리스트를 준비했다.

먼저 박정현은 베로나의 상징 아디제의 강이 흐르는 스칼리제로 다리 위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OST인 'Kissing You'를 선곡했다.

그녀는 “너무 좋아하던 노래라 언젠가 불러야겠다고 생각했어” "딱 이곳에서 불러야 해”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박정현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아름다운 배경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다음 주자로 나선 헨리는 베로나의 명소인 ‘줄리엣의 집’ 발코니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테마곡 ‘A Time For Us'를 즉석에서 연주했다.

특히 전 세계 사람들이 프러포즈하기 위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한 ‘줄리엣의 집’에서 펼쳐진 헨리의 로맨틱한 바이올린 연주는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연주를 끝낸 헨리는 “이런 곳에서 프러포즈하고 싶다”라는 소망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헨리는 이날 밤 버스킹에서 낭만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는 한국 정통 발라드 포지션의 ‘I Love You'에 도전했다.

헨리는 “한국 와서 처음 들었던 노래인데, 한국 발라드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선곡했다”라고 밝혔다.

헨리는 완벽한 'I Love You'를 들려주기위해 잠들기 직전까지 한국말 가사와 멜로디를 익히기 위한 연습에 매진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펼쳐진 헨리표 ’I Love You'는 11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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