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곳당 일 매출 49만원 수준
<최근 5년간 휴게소 청년매장 운영 현황. 한국도로공사 국감 제출 자료>
구 분 | 입 점 | 운영 중 | 폐 업 | 1년 이내 폐업 |
매장 수 | 303 | 92 | 211 | 106 |
비중 | 100% | 30% | 70% | 35% |
윤호중(경기 구리시ㆍ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청년창업매장 폐업률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5년간 운영한 청년매장은 모두 303곳으로, 이 중 211곳이 폐업을 해 폐업률이 70%로 나타났다. 폐업률이 높은 원인으로는 창업경험 부족과 함께 불리한 입점 위치, 기존 상점과의 중복상품 취급 불가 등으로 인한 낮은 매출액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1년 내 파업도 106건으로 폐업률 35%에 달했다. 사유는 개인사정이 77%였지만, 낮은 매출과 짧은 계약기간(1년)으로 인한 불투명한 장래 상황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4년부터 휴게소에 청년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매장은 2019년 7월 기준 66개 휴게소에서 92곳이 운영 중이고, 연 매출은 133억원 수준이다. 매장 유형은 간식류 등이 79개, 수공예품 등 지식창업매장이 13개이다. 일 매출액은 매당 1곳 당 49만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윤 의원은 “도로공사는 향후 기존 청년 매장의 대안으로 꼽히는 ‘청년 나이트카페’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며 “여기에 사회적 기업뿐 아니라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매장 입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당부한다”라고 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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