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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원정대’ 김남길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라 행복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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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원정대’ 김남길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라 행복했던 시간”

입력
2019.10.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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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선발대’ 김남길이 방송 소감을 전했다. tvN 제공
‘시베리아 선발대’ 김남길이 방송 소감을 전했다. tvN 제공

‘시베리아 선발대’ 김남길이 방송 소감을 전했다. 

김남길은 현재 절친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길지만 여행자들의 버킷 리스트로 손꼽히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낯선 여행 先체험 답사기를 담은 tvN 예능 ‘시베리아 선발대’에 출연 중이다. 

그는 첫 방송부터 예상외로 더운 러시아날씨에 당황한 것도 잠시, 동생들을 배려하며 먼저 나서서 길을 찾거나 시원한 생맥주를 찾아내고 아름다운 거리 풍경에 피로도 잊은 채 가벼운 발걸음으로 관광지를 즐기는 모습으로 의외의 ‘댕댕미’를 자랑했다.  

이어 열차에서도 각종 살림을 도맡아 하는 차장에게 감사인사를 건네거나 커피를 먼저 권하는 등 글로벌 친화력을 과시했으며, 다소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과 신장에 비해 짧은 침대 덕에 발이 삐져 나오는 불편함 조차도 여행 속의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털털함을 선보였다. 

김남길의 매력 발산에 힘입어 ‘시베리아 선발대’는 첫 방송 시청률 2.1%에 비해 지난주는 0.9%나 뛰어오른 3.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김남길은 10일 소속사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했기에 하루하루 행복한 시간이었다. 낯선 곳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에도, 조금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도 덕분에 항상 즐겁고 여유로웠던 것 같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끝까지 즐겁게 여행해준 우리 선균이 형, 상엽, 규필, 민식, 그리고 함께 힘써주신 모든 제작진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무엇보다도 ‘시베리아 선발대’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앞으로 남은 여정만큼 다양한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린다”는 중간 소회를 밝혔다.   

한편, 본격적인 기차 생활 적응기가 펼쳐진 가운데 예고를 통해 김남길의 행방이 묘연해지며 긴장감을 자아낸 tvN ‘시베리아 선발대’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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