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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시재생뉴딜’ 공모 전국 최대규모 선정

입력
2019.10.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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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도심을 치유하다’ 등 10개사업ㆍ국비 1195억 확보

“도시재생뉴딜사업 이후 역대 최대 성과”

경남도 2019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현황. 경남도 제공
경남도 2019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현황.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뉴딜사업’ 올해 공모에서 전국 최대 규모인 10곳이 선정돼 뉴딜사업 공모 시작 이후 역대 최대인 국비 1,195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중앙 공모 5곳과 광역 공모 5곳이며, 특히 중앙 공모사업 중 규모가 큰 중심시가지형은 전국 18곳 중 경남도에서 5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상ㆍ하반기로 나눠 실시된 올해 공모에서 도는 상반기에 중앙 공모 1곳, 광역 공모 1곳이 선정된 데 이어 지난 8일 중앙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한 하반기 공모에서 중앙 4곳과 광역 4곳 등 올해 총 10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로써 2017년부터 시작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경남은 지금까지 총 24곳이 선정됐다.

도는 이를 통해 원도심 공공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기업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효과를 거두게 되면 도민들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도는 사업 계획에서부터 실행, 사후관리까지 주민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타 광역시도와 차별화된 ‘도시재생 뉴딜 스타트업사업’과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했다.

또 도시재생전문가로 구성된 ‘도시재생지원단’을 운영하며 공모 선정 시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지역공동체가 주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도시 조성’이라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정책 취지에 맞춰 체계적으로 공모를 준비해왔다.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된 진주시 본성동 ‘나눔과 머뭄, 도심을 치유하다‘사업 조감도. 경남도 제공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된 진주시 본성동 ‘나눔과 머뭄, 도심을 치유하다‘사업 조감도. 경남도 제공

이번 공모 선정 결과를 보면 규모가 큰 중앙 선정사업(중심시가지형, 사업기간 5년)에 ▦진주시 본성동 ▦김해시 진영읍 ▦거제시 고현동 ▦양산시 북부동 등 4곳이 선정됐고, 광역 선정사업에는 ▦거제시 옥포동(일반근린형, 4년) ▦합천군 삼가면(일반근린형, 4년) ▦창원시 소계동(주거지지원형, 4년)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우리동네살리기, 3년) 등 4곳이다.

앞서 상반기에는 중앙 선정사업에 밀양시 가곡동(중심시가지형), 광역 선정사업에 양산시 북부동(우리동네살리기)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도는 선정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속 집행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도 즉시 관리대상사업에 포함해 도시계획과장을 주축으로 사업별 담당자를 배치하는 등 집행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올해 경남이 전국 최대 규모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되어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 등 경제조직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사업 집행에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서 2017년 6곳 국비 800억원, 2018년도 8곳 국비 842억원, 2019년도 10곳 국비 1,195억원을 확보, 3년 연속 최대 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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