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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비밀에 다가간 미국·스위스 과학자 3명, 노벨물리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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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비밀에 다가간 미국·스위스 과학자 3명, 노벨물리학상 수상

입력
2019.10.08 19:14
수정
2019.10.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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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노벨위원회가 201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을 발표하고 있다.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8일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노벨위원회가 201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을 발표하고 있다.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우주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한 미국과 스위스의 물리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캐나다계 미국인인 제임스 피블스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미셸 마요르, 디디에 켈로 스위스 제네바대 교수 등 3명을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우주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그리고 우주에서 지구가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노벨위원회는 평가했다. 이들의 연구는 현대과학이 예상하는 우주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고, 우주에 지구가 속한 것과 유사한 행성 시스템이 많다는 사실도 이들의 연구 덕분에 알게 됐다는 것이다.

피블스 교수는 우주의 물리적 측면에 대한 이론을 정립했고, 나머지 두 명은 태양과 비슷한 별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노벨위원회는 설명했다.

수상자들은 노벨상 상금 800만크로나(약 9억7,000만원)를 나눠 받게 된다.

1901년 노벨상 제정 이후 물리학상은 올해까지 총 113차례 수여됐고, 수상 인원은 총 213명이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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