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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 2호기 재가동 승인…3일만에 멈춘 원인은 “정보 내려받기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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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 2호기 재가동 승인…3일만에 멈춘 원인은 “정보 내려받기 누락”

입력
2019.10.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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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동 승인 3일만인 지난달 6일 자동 정지한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2호기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를 마무리하고 8일 다시 재가동을 승인했다.

신월성 2호기는 지난달 3일 원안위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았으나, 출력을 높이는 단계에서 주급수펌프 1대가 정지해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지며 자동으로 정지했다.

원안위는 정지 원인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주급수펌프 제어로직을 변경한 뒤 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통신 정보 내려받기를 누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어로직 변경 과정에서 작업계획서가 작성되지 않고 성능시험이 수행되지 않아 사전에 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 해당 정비절차서에 내려받기 범위에 대한 판단기준과 확인수단이 미흡했다는 점도 확인했다.

원안위는 확대 점검을 통해 제어로직 변경에 대한 모든 내려받기가 적절히 수행됐고, 해당 정비절차서에 내려받기 절차를 세분화한 것을 확인해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자로는 정상적으로 정지됐으며, 발전소 안팎 방사선 수치에는 이상이 없었다고도 밝혔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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