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지난 3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강원 지역 등의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성금은 피해 지역 주민과 해당 지역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디스플레이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성금 지원 외에 삼성 계열사들의 구호용품 지급 활동도 이어졌다. 에스원과 삼성물산은 담요와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1,100여개의 구호키트를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했고, 앞으로도 필요한 수량만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침수된 전자제품의 무상 점검과 세척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피해지역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이용금액 청구 유예, 카드 대출금리 할인 등 특별금융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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