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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24년 만에 청소대행업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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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24년 만에 청소대행업체 교체

입력
2019.10.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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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개청 이래 첫 공모로 선정

부산 수영구청 전경. 수영구 제공
부산 수영구청 전경. 수영구 제공

부산 수영구의 청소대행업체가 24년 만에 교체된다. 기존 업체는 그간 노사 갈등 및 민원 발생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켜왔다.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공개경쟁을 통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1995년 개청 이래 처음으로 대행업체 공모를 실시, ㈜케이알씨산업과 ㈜해동환경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개모집은 그 간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청소대행업의 독점구조에서 벗어나 업체 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고, 구민에게 보다 질 높은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다.

공개모집을 위해 구는 8월 27일 홈페이지 공고를 시작으로 지난달 3일 사업설명회 실시했다. 또한 대학교수와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및 유관기관의 전문가들로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절차를 진행해왔다.

총 12개 업체가 지원해 1차 서류심사 및 정량평가 결과 6개 업체를 선정한 뒤 선정위의 최종 심사를 통해 지난 7일 대행업체 2곳을 선정했다.

강성태 구청장은 “이번 공개경쟁을 통한 업체선정으로 대행업체와 관련된 여러 문제점들이 말끔히 개선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청소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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