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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북클럽 소식> 한국생산성본부, 하반기 KPC CEO 북클럽 첫 강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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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 하반기 KPC CEO 북클럽 첫 강연 열어

입력
2019.10.08 14:26
수정
2019.10.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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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대학교 박수용 교수 초청, 블록체인과 산업혁신 주제 강연

- 최근 이슈 반영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관해 짚어보는 시간도 가져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노규성)의 ‘KPC CEO 북클럽’ 하반기 프로그램 첫 강연이 8월 22일(목)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서강대학교 박수용 교수 초청 강연으로 진행됐다.

KPC CEO 북클럽은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적용할 혁신 트렌드를 심층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상, 하반기로 나뉘어 각 8회, 총 16회 열린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오늘 강연을 시작으로 12월 초까지 진행되며,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 이정동 서울대학교 교수, 서희태 음악감독 등이 강연한다.

서강대학교 박수용 교수는 블록체인과 산업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수용 교수는 블록체인을 "서로 신뢰할 수 없는 환경에서 사람들이 중립적이고 중앙화 된 인증기관 없이 신뢰를 보장하는 기술 즉, 신뢰는 만드는 기술"이라고 정의하고, "블록체인은 인터넷에서 상대를 믿을 수 있는가 하는 신뢰의 문제를 해결하여 제2의 인터넷 시대를 연다는데 가치가 있다. 신플랫폼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산업에 미치는 변화와 영향을 다양한 기업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박 교수는 "금융 산업에서는 스팀잇, 파일코인 등 특정한 비즈니스 도메인 내에서 사용돼 도메인을 활성화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코인들이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이 비자, 페이팔, 우버, 이베이 등 기업과 제휴를 맺고 리브라라는 암호화폐 발행을, 스위스 최대 증권 거래소에서 디지털 거래소 구축 계획을 밝히는 등 금융 산업에서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한 비금용권에서의 블록체인 응용도 확대되고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락잇(Slock. it)은 에어비엔비를 겨냥,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어락 서비스를 통해 공유자와 수요자가 장소를 직접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딥마인드 헬스케어는 정보 수집 논란이 일자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고신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스타트업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이 활발하다. 최근에는 월마트, 에어버스 등에서 자사의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등 대기업들의 블록체인 도입 움직임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특징 중의 하나는 디지털 세상이 실세계의 경쟁력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매우 커진다는 것이다. 디지털 경쟁력이 기업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다. 넷플릿스가 블록버스터를 대체한 것처럼 디지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생존의 위협 받을 것"이라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북클럽에서는 특히, 최근 경제 이슈를 감안하여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에 관해 짚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본 강연에 앞서 일본 수출규제 현재 상황, 이로 인한 산업·경제적 영향, 정부 대책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정만기 회장은 "일본 수출규제로 일반적인 제조업까지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더 이상 악화 없이 전략물자 수출의 원활한 허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부품소재장비 국산화와 자립은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비교우위에 따른 전략적 기술개발을 통해 일본 기업들이 꼭 의존해야 하는 원천 기술을 몇 가지 만이라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선순환적 산업생태계 조성도 중요한데, 이는 결국 원천경쟁력 제고를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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