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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직 경북도의원 “경북 학생들에 1년에 책 1권 지원하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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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직 경북도의원 “경북 학생들에 1년에 책 1권 지원하자” 제안

입력
2019.10.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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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독서환경 조성, 지역서점 활성화 기대

황병직 경북도의원
황병직 경북도의원

경북도내 초ㆍ중ㆍ고등학생들에게 1년에 1권씩 읽고 싶은 책을 지역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바우처 지원제도 도입 제안이 나왔다.

황병직(영주 무소속) 경북도의원은 8일 도의회 5분자유발언에서 “경북의 아동ㆍ청소년 독서환경 조성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1인 1책 바우처 도입을 도 교육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유사사례로 일본 하치노헤 시에서는 2014년부터 지역 전체 초등학생 1만2,000여명에게 2,000엔의 ‘마이 북 쿠폰’을 매년 지급해 지역서점에서 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최근 독서문화진흥법이 제정돼 학교교육에서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진흥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경북도도 독서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 등 여러 조례를 만들어 지역의 책 생태계를 살리고 키우는 노력을 시작했다”고 제안배경을 밝혔다.

황 의원은 “경북도와 도 교육청이 연간 3,595억원의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교육청 자체사업 또는 경북도 협력사업으로 1년 1책 사업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산반영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스마트폰이 일상생활화돼 중독 수준으로 발전하는 때에 활자화된 종이책은 아동ㆍ청소년들로 하여금 이해력과 사고력, 표현력을 극대화한다”며 도서관 지역서점 출판사로 이어지는 책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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