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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태백 2시간대 주파’…태백선 고속철도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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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태백 2시간대 주파’…태백선 고속철도 도입 촉구

입력
2019.10.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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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등 교통 인프라개선 촉구

“지역 균형발전 위해 꼭 추진해야”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영월ㆍ평창군을 비롯한 중부내륙 6개 시군이 태백선 고속열차 도입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영월군은 최명서 군수 등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소속 지자체장이 23일 오후 4시 영월 동강시스타에서 정례회를 갖고, 태백선 고속 열차 도입을 촉구한다고 8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중부내력중심권 행정협력체는 제천~영월~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과 제천~평창 국가 지원지방도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작성해 중앙부처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남부, 충청 내륙, 경북 북부 모두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고 있으나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객과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기고 있다는 점에 공감한 결과다.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는 강원(영월ㆍ평창군)과 충북(제천시ㆍ단양군), 경북(영주시ㆍ봉화군) 등 6개 시군의 상생을 위해 2004년 발족했다.

영월군은 앞서 8월 충북 제천~태백 구간에 고속열차가 투입돼야 한다는 입장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강원도에 전달했다. 군은 서울 청량리에서 태백까지 고속열차 달리면 운행시간이 현재 4시간 10분대에서 2시간 20분대로 절반 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국토 중심의 동서를 잇는 물류, 교통,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게 영월군의 계획이다. 침체된 폐광지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영월군은 보고 있다.

영월군은 “고속열차 투입과 도로 교통망 개선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자치단체 협력을 통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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