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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최대 생산지 영주 풍기인삼축제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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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최대 생산지 영주 풍기인삼축제 12일 개막

입력
2019.10.08 13:38
수정
2019.10.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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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인증 수삼 즐비, 인삼홍보대사선발 등 화려한 공연 주목

장욱현(왼쪽) 영주시장이 지난해 풍기인삼축제 때 인삼캐기체험 인삼밭에서 관광객들과 캔 풍기인삼을 들어보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장욱현(왼쪽) 영주시장이 지난해 풍기인삼축제 때 인삼캐기체험 인삼밭에서 관광객들과 캔 풍기인삼을 들어보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12∼20일까지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풍기인삼축제를 연다. 축제장에서는 좋은 품질의 인삼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고, 건강체험, 인삼캐기체험과 다양한 행사가 꾸며진다.

인삼캐기 체험은 인삼밭에 직접 가서 인삼을 캐보는 재미와 현장에서 채굴한 싱싱한 인삼을 저렴하게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재미를 선사한다. 축제장 부스마다에는 홍삼농축액, 엑기스, 절편, 홍삼주 등 다양한 인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어 알뜰쇼핑이 가능하다.

축제장 부스에서 판매하는 수삼은 산지봉인 품질인증을 거친 제품이다. 시는 2017년부터 축제장 판매용 인삼을 공개 채굴해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제날 아침에 뜯어서 바로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도입해 원산지 논란을 막고 소비자 신뢰를 얻는 ‘믿고 사는 풍기인삼’ 이미지를 만들었다.

홍삼가공제품은 국가가 인증하는 전문시험을 도입, 검사기관의 성분검사를 거친 제품만이 영주시장이 인증하는 품질인증 마크를 붙여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는 12일 오후 2시 인삼을 풍기에서 처음 재배한 풍기군수 주세붕을 기리는 행차 재현을 시작으로 풍년 기원제, 인삼대제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공연마당에서는 축제기간 내내 마당놀이 덴동어미가 관객들을 웃고 울린다. 덴동어미는 ‘불에 덴 아이의 엄마’라는 뜻으로 조선말 영주 순흥지방을 배경으로 쓰여진 내방가사이다.

특설무대에서는 12,13일 경북도지사기 보디빌딩대회 및 홍삼맨&홍삼걸 선발대회, 13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풍기인삼 홍보대사 선발대회가 가수 조항조 이용 등 인기가수 공연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외에도 씨름대회, 주민자치 한마음대회, 어린이 궁중한복 패션쇼, 전국댄스경연대회 등이 이어진다.

전시체험행사로는 풍기인삼 산업전시관, 인삼캐기, 전국 우량인삼선발대회 수상작 전시,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경매 등이 있다.

인삼을 통째로 튀긴 인삼튀김, 인삼을 넣은 도넛, 인삼정과, 인삼차,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웰빙 인삼요리 등도 맛볼 수 있다.

영주 풍기 주변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무량수전으로 유명한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있다. 선비촌, 무섬마을, 죽령옛길, 소백산 자락길 등 관광지는 가을여행지로도 알맞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인삼재배의 긴 역사를 바탕으로 집약된 노하우와 명성, 신뢰도를 지켜 인삼의 본고장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인삼캐기체험과 먹을거리 등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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