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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황기순, 유명 코미디언→해외 원정 도박으로 재산 탕진까지 “피 눈물 흘리며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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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황기순, 유명 코미디언→해외 원정 도박으로 재산 탕진까지 “피 눈물 흘리며 후회”

입력
2019.10.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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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황기순이 필리핀 원정 도박을 언급했다.KBS 방송캡처
‘아침마당’ 황기순이 필리핀 원정 도박을 언급했다.KBS 방송캡처

코미디언 황기순이 과거 자신이 도박에 빠졌던 잘못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속 ‘화요 초대석’ 코너에서는 개그맨 황기순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기순은 과거 논란이 됐던 필리핀 원정도박을 언급했다.

그는 “한때는 저를 포기했었다. 예전처럼 대중 앞에서 즐겁게 까부는 일을 못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기회가 다시 왔고, 때문에 더 열심히 성실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기순은 “제가 아주 큰 잘못을 한 것이 맞다. 그런데 이제는 저 스스로 극복을 했다. 피눈물을 흘리면서 후회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기순은 1982년 만19살의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당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척 보면 앱~니다”는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1980-90년대 개그계를 풍미했지만, 1997년 해외 원정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며 첫 번째 부인과 이혼하는 등 삶이 평탄치 않았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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