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토함산 입구에서 김밥·샌드위치 수령과 반납 가능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 성수기를 맞아 탐방객들을 위한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는 사전 주문한 도시락을 탐방로 입구에 위치한 탐방지원센터에서 수령하고 반납하는 것으로 일회용품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시행하는 제도다.
메뉴는 남산샌드위치와 토함산김밥으로 지난 7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지역 음식업체가 제공하며, 가격은 샌드위치 5,500원, 김밥 2줄 5,000원 선이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내년 9월까지 1년간 시범운영 후 호응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경주국립공원은 2~3시간 정도 소요되는 탐방시간을 고려해 비교적 가벼운 샌드위치와 김밥을 메뉴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주문방법은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 운영 중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내 도시락을 부탁해’를 통해 주문하고 결재를 완료한 후 탐방 당일 남산은 삼릉탐방지원센터, 토함산은 토함산탐방지원센터에서 도시락을 수령하면 된다.
최원욱 경주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가을 성수기를 맞아 탐방객들이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 이용으로 쓰레기를 줄여 쾌적한 국립공원 환경 조성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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