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스컬(SKULL)이 한국 레게 뮤지션 대표로 자메이카 총리와 만났다.
스컬은 지난 6일 자메이카 총리 앤드류 홀네스(Andrew Holness)가 UN 산하 국제 금융 기구인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의 컨퍼런스 참석 차 인천을 방문해 가진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 행사에는 레게 뮤지션 스컬과 댄스홀 뮤지션 엠타이슨이 초대됐다. 행사 이후 앤드류 홀네스 총리는 SNS를 통해 이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한국의 뮤지션들이 자메이카 문화를 널리 알려줘서 기쁘다"고 인사했다.
특히 스컬이 앤드류 홀네스 총리의 친동생인 레게 뮤지션 마이티 미스틱(Mighty Mystic)과 함께 만든 곡이 있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스컬이 지난 2017년 발매한 '히얼 투 스테이(Here to Stay)'의 2007년 버전 원곡이 마이티 미스틱이 피처링한 동명의 트랙이었던 것이다.
한편 스컬은 국내 대표 레게 뮤지션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여름에는 솔로 정규앨범 '사자(SAJAH)'와 레게 강 같은 평화(스컬, 하하)의 싱글 '샷 뎀(Shot Dem)'을 발표하고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쳤고, 최근에는 '뮤콘 2019' 로드쇼에서 유럽 진출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스컬은 10월 중 경기도가 주최하는 케이팝 공연인 'Follow Gyeonggi K-Culture Festa in 인도네시아'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릴 '노부스 페스티벌 - The New K'에 참석 차 하하와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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