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508과 영암 무화과 축제를 찾았다.

푸조 508는 푸조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존재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패스트백 세단의 실루엣 아래 대담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은 물론이고 성능과 효율성의 균형이 갖춰진 파워트레인과 푸조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매력을 누릴 수 있는 i-콕핏의 인테리어가 선사하는 매력까지 푸조 508의 존재감은 상당한 편이다.

이러한 푸조 508과 함께 전라남도 영암을 향해 주행을 시작했다. 전남GT와 함께 열리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7라운드의 취재와 함께 전남GT의 바로 옆에서 펼쳐지는 전라남도 영암의 특별한 행사, ‘무화과 축제’를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서울에서 목포까지 달린 푸조 508

서울을 떠나 무화과 축제, 그리고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가 열리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을 향해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매끄럽게 펼쳐진 서해안고속도로가 있다고는 하지만 300km가 넘는 긴 거리를 달려야 했다.

제법 오랜 시간 동안 주행을 해야 했던 만큼 일직분기점에서 목포 톨게이트까지의 구간 연비를 측정해보기로 했다. 과연 177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내는 2.0L 블루 HDi 디젤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궁합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

일직분기점에서 행담도, 그리고 서산 인근까지도 제법 많은 차량들이 이어지는 바람에 주행 속도가 저하되었고, 서산 휴게소 이후부터 제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그렇게 서울을 떠난 후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에야 목포 톨게이트에 닿을 수 있었다.

참고로 목포 톨게이트를 빠져 나온 후 확인한 508의 트립 컴퓨터에는 총 327km의 주행 거리와 92km/h의 평균 속도가 기록되어 있었다. 그리고 4.5L/100km의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환산하면 508의 공인 연비인 13.3km/L를 크게 상회하는 22.2km/L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KIC로 자리를 옮긴 무화과 축제

원래 무화과 축제는 목포에서 영암을 향하는 길목인, 삼호대교를 건넌 후 곧바로 만날 수 있는 전라남도 농업박물관 인근에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바로 전남GT가 펼쳐지는 KIC의 일원에서 펼쳐져 더욱 이색적이었다.

목포 도심에서는 상당히 멀리 있는 건 사실이지만 KIC 일원으로 무대를 옮긴 덕에 무화과 축제를 즐기기 위해 현장을 찾은 이들은 무화과의 매력과 무화과에 관련된 다양한 즐거움은 물론이고 모터스포츠의 매력까지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무화과 축제장에 들어서면 곧바로 큼직한 무화과 모형이 자리해 무화과 축제의 존재를 알린다. 실제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는 것과 동시에 무화과 모형을 배경으로 여러 사진을 남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무화과

무화과 축제의 핵심은 바로 무화과를 그 어떤 순간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무화과 축제장에 마련된 다양한 부스에서는 여러 종의 무화과를 깔끔하게 다듬어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일부 부스에서는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여 구매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무척이나 저렴한 가격 덕분에 모든 취재가 끝난 후에 무화과 몇 박스를 구매해 서울로 들고 왔다.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무화과 축제

무화과 축제는 단순히 무화과를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었다.

실제 지역 단체 및 사회 단체 등이 선보인 체험 및 교육 관련 부스가 있어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어린이들을 위한 소방 및 안전 교육 부스 등도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축제를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는데 간단한 음식부터 통삼겹구이나 무침 등의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현장을 찾은 사람들이 즐거운 추석은 물론이고 든든한 식사 또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중앙에는 거대한 무대가 마련되어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태권도 선수들의 멋진 공연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을 위한 노래자랑, 초대 가수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무화과 축제의 즐거움에 더욱 힘을 더하는 모습이었다.

내년이 기대되는 무화과 축제

사실 무화과 축제를 취재하며 다른 취재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축제에 많은 사람이 찾아온 순간’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체험 부스,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무화과 축제의 내년이 기대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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