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소이현과 인교진이 마지막 까지 훈훈함을 자아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마지막 촬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절친들과 함께 10km 마라톤에 도전했다. 자신만만하게 나선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1km도 안 돼 힘들어 하기 시작했다.
소이현은 점점 뒤쳐지더니 맨 끝에서 달리는 상태가 됐다. 그 사이 인교진은 선두그룹으로 들어갔다. 인교진은 소이현이 쳐져 있는 것을 확인 하고 뒤로 가서 그의 등을 밀어줬다.
소이현은 “오빠 손이 건전지 같다”고 했고, 인교진은 “평생 대고 있을게”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함께 마라톤을 완주하고는 감격한 채 서로를 안았다.
함께 완주에 성공하며 서로를 토닥이는 모습에 소이현은 울컥한 채 바라봤다.
이날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인교진은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소이현은 “부족한 우리 두 사람은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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