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미국과 영국의 세포학자들에게 돌아갔다. 7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윌리엄 캐얼린(62)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그레그 시멘사(63)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 교수, 영국 런던 프랜시스크릭 연구소 피터 래트클리프(68)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산소 농도에 따른 세포의 반응에 관한 연구 공로를 인정해 이들 3명을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들 학자들은 세포가 산소농도를 어떻게 감지하고 적응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류가 빈혈, 암, 그리고 많은 질병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전도유망한 새로운 방법들을 위한 길을 제시했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9,000만원)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 10일에 열린다. 노벨 생리의학상은 초파리 유전자에서 생체시계 매커니즘을 발견한 제프리 홀 미국 메인대 교수, 마이클 로스바시 브렌데이스대 교수, 마이클 영국 록펠러대 교수(2017년), 차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 억제제’의 원리를 발견한 제임스 앨리슨 미국 텍사스 주립대 암센터 교수, 혼조 다스쿠 일본 교토대 의대 명예교수(2018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공동수상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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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중 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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