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7일 전통 수산양식산업에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이 융ㆍ복합된 석ㆍ박사급의 연구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대학원에 ‘스마트 아쿠아 팜 협동과정’을 국내 최초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개강할 스마트 아쿠아 팜 협동과정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양식을 도입해 주요 양식품목의 생산원가를 절반 이하로 낮추는 등 오는 2030년까지 10조원 상당의 신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아쿠아 팜4.0 추진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 협동과정 교수진은 해양수산부 수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인 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센터장 김태호 교수)에 참여하는 수산과학과, 수산생명의학과, 문화컨텐츠학과, 환경시스템공학과, 의공학과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또 양식 시스템 설계, 스마트 피쉬 헬스 케어 및 영상진단, 스마트 수질 관리 및 공정제어, 데이터 기반 생물 최적 관리 및 기계 학습 등 최신 융ㆍ복합 기술의 교육과정이 도입된다.
특히 재학생들에게는 국가연구비를 지급할 예정이며, 노르웨이 스타방게르대학 등 해외 선진연구기관 방문 기회도 주어진다.
신입생 원서 교부 및 접수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전남대 홈페이지(www.jnu.ac.kr)에서 실시하며, 수산과학, 해양과학, ICT 등 관련 분야 학사 또는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2020년 2월 졸업 예정자 포함)면 내ㆍ외국인 모두 가능하다.
김 센터장은 “양식 현장과 연계한 스마트양식 핵심기술 개발과 석ㆍ박사급의 전문 연구 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통해 국내 양식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는 정부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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