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00년 전 출범한 충남도는 어떻게 변했을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00년 전 출범한 충남도는 어떻게 변했을까

입력
2019.10.07 15:13
수정
2019.10.07 15:14
0 0

충남도, 탄생부터 현재까지…도청 자료 유물 전시회

공주 충남도청. 충남도 제공
공주 충남도청. 충남도 제공

100년 전 충남도청에서 사용하던 영문 타자기는 어떻게 생겼을까.

80년 전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하고, 2012년 내포신도시로 다시 이전할 때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1896년 충남도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120여년 동안 충남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도는 7일 도청 지하 1층 전시공간에서 ‘기록으로 보는 충남’ 전시회를 열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근대 행정 장비와 1930년대 도청 이전 자료, 충남의 옛 모습과 관련한 유물 134점을 소개했다.

고종 33년(1896년) 칙령 제36호를 통해 탄생한 충남도의 서류부터 1931년 공주에 있던 충남도청을 대전으로 유치하기 위한 대전도시계획위원회 회의 사진과 도청 이전 반대 시위로 구속된 주민 석방 촉구 시위 사진, 1932년 도청 이전 관계철 등을 선보였다.

1932년 도청이전 관계철 표지. 충남도 제공
1932년 도청이전 관계철 표지. 충남도 제공

1910년대 영문 타자기, 1940년대 벽걸이용 전화기, 교환원 연결 행정 전화기, 카메라, 망원경, 1950년대 공문서 사송 가방 등도 볼 수 있다.

이밖에 1932년 안창호 선생의 충남 방문 사진, 유관순 열사가 다닌 공주 영명여학교 사진 등을 비롯해 강경상고, 대전 우시장, 도지사 대전 관사, 연기군청, 금강철교 폭파 등 당시의 다양한 근현대사 기록들을 살펴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의 근현대 변화상을 알리고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120년이 넘은 충남의 역사 중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문서와 사진, 물품 등으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