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건설공사장 등에 민간감시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민간감시원은 여수국가산단 등 건설현장에서 미세먼지, 악취, 폐기물 불법소각, 공사장 트럭 덮개 설치 여부 등을 순찰 감시한다. 건설현장의 공사시간 변경ㆍ조정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공무원과 합동으로 자동차 매연 단속도 벌인다.
감시원 희망자는 공고일 이전 여수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으로 전문지식을 갖춘 산업체 은퇴자와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선 선발한다. 선정되면 이달부터 12월말까지 주5일 8시간 근무하며 보수는 급식비 포함 한달 평균 200만원 수준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4~15일까지 구비서류를 시 기후환경과로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28일 최종 합격자를 시청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 사각지대 해소와 중ㆍ장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량과 사명감을 가진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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