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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서원제 열어 “남북통일 앞당기는데 경북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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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서원제 열어 “남북통일 앞당기는데 경북이 앞장”

입력
2019.10.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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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주시 등 삼국통일 위업 기리고 남북통일 기원

경북도와 경주시가 경주 통일전에서 7일 개최한 통일서원제에서 참가자들이 통일을 기원하는 박을 터트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주시가 경주 통일전에서 7일 개최한 통일서원제에서 참가자들이 통일을 기원하는 박을 터트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주시는 7일 경주 통일전에서 제41회 통일서원제를 거행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삼국통일 위업을 기리는 3대 대왕의 혼이 서린 통일전에서 열린 통일서원제에는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의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등이 참석, 헌화 및 분향, 통일서원문 낭독, 통일결의문 낭독, 우리의 소원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통일서원제는 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을 기념해 1979년 10월7일 이래 매년 열리고 있다.

통일전은 태종 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 문무왕 등 통일성업을 이룬 3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민족 최대의 숙원인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1977년 건립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의 삼국통일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이자, 반만년 역사 속에 길이 빛나는 대업으로 통일의 역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해선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횡단해 독일통일의 현장인 베를린까지 달려보는 것이 소망”이라며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을 든든하게 이어 남북이 함께 손잡고 번영과 통일을 앞당기는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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