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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500원, 커피 900원... 편의점 맞나요?

입력
2019.10.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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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최소화, 품질은 보장... CU, 초저가 ‘실속상품 시리즈’

CU의 실속상품 시리즈. BGF리테일 제공
CU의 실속상품 시리즈. BGF리테일 제공

대형마트들이 벌이고 있는 ‘초저가 전쟁’에 편의점도 뛰어들었다.

BGF리테일 편의점 CU(씨유)는 PB(자체브랜드) 제품을 초저가에 판매하는 ‘실속상품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실속상품 1탄은 지난달 31일 내놓은 ‘CU 실속500라면’이다. 쇠고기 국물 라면으로 상품명에서 알 수 있듯 한 봉지에 500원이다. CU에 따르면 출시 1주일 만에 5만개가 팔렸다. CU는 이 라면을 30만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실속상품 2탄은 오는 10일 출시하는 ‘RTD(바로 마실 수 있게 포장된)’ 커피다.

‘CU 실속 900커피’(200mL)로 라떼와 카라멜 마끼아또 두 종류다. CU는 “현재 CU에서 판매되는 RTD 커피가 2,000원 수준인데 절반 이하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3탄은 역시 10일에 나올 ‘CU 실속1500식빵’과 ‘CU 실속1500모닝롤’이다.

CU 관계자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상품 패키지 등 외적인 비용을 최소화했지만 실속900커피에는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는 등 품질은 포기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질을 보장하면서도 매력적인 가격의 상품으로 합리적 소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10월 한 달 간 티슈, 세제, 세정제 등 14개 생활용품을 반값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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