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심 아파트에서 늦은 밤 아이들의 불장난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일부 주민은 연기를 흡입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7일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1분쯤 세종시 도담동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집 내부와 정수기 등 일부 시설을 태워 298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꺼졌다.
검은 연기가 아파트 내부에 퍼지면서 일부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주민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이들이 라이터로 장난을 하다가 불이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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