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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민들 검찰개혁 의견 반영, 신속히 청사진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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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민들 검찰개혁 의견 반영, 신속히 청사진 제시할 것”

입력
2019.10.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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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출근을 위해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출근을 위해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연일 이어지는 시위를 언급하며 빠른 시간 내에 검찰개혁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7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연일 국민들께서 검찰개혁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고 있다”면서도 “이번 기회에 법무부와 검찰에 대한 개혁을 확실히 하라는 뜻은 한결같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 퇴진을 외치는 광화문 시위와 검찰의 과잉수사를 비판하는 서초동 시위 모두 결국은 법무ㆍ검찰개혁을 확실히 하라는 취지라 해석한 것이다.

조 장관은 이어 “무엇보다도 국민의 시각에서 법무부와 검찰의 현재를 살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법무부와 검찰은 그 조직 자체, 또는 법조 카르텔을 위해 존재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국민을 위한 법무ㆍ검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무ㆍ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고 검찰청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검찰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속도감 있게 개혁을 진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개혁위는 4일 임시회의를 열고,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 제외한 전국 모든 특수부 폐지 △파견검사 전원 형사공판부로 복귀 등의 내용을 담은 대검찰청 개혁안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전국 검찰청의 직접수사부서 축소ㆍ폐지를 법무부에 권고했다. 개혁위는 이날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대검 개혁안에 대해 추가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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