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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올해를 ‘부산유엔위크’ 원년으로

입력
2019.10.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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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유엔기념공원서 국가단위 기념식

컨퍼런스, 음악회, 페스티벌 등 행사도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국제연합(UN) 창립을 기념하는 한편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오는 24일 세계 유일의 유엔(UN)기념공원에서 국가 단위 유엔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보훈청 등과 ‘2019 부산유엔위크’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11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불꽃축제와 연계해 올해를 부산유엔위크 원년으로 지정,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글로벌 평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오는 25일 부산유엔위크 개막을 알리고 평화, 자유 등 공동번영의 미래를 기원하는 국제적 평화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서면 놀이마루에서는 평화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감사주간(10월 24일~31일) 주말에는 유엔(UN)기념공원에서 세계평화와 자유수호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민걷기대회도 개최 예정이다.

또한 감사주간 사전행사로 남구가 주관하는 오륙도 평화축제(10월 19~20일)와 아세아문화원 주관의 유엔(UN) 참전국(태국, 필리핀 등) 문화, 역사, 경제 특별강좌도 운영된다.

또 추모주간(11월 1~11일)에는 추모의 마음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턴투워드 부산’ 행사 사전홍보 행사로 평화의 빛 점등식과 유엔참전국 국기 게양대 조성 등 평화페스티벌을 부산역 광장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 기간 남구 대연동 유엔평화기념관에서는 유엔참전국의 영상물, 전시 등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과 참전국의 감사함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유엔(UN)군 참전기념주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턴 투워드 부산’(11월 11일) 행사를 유엔(UN)기념공원에서 마무리 하는 것으로 ‘2019 부산유엔위크’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턴 투워드 부산’ 제안자인 참전용사 캐나다인 빈센트 커트니(85)씨에게 오거돈 시장이 감사의 뜻을 담아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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