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일시 중단했던 코미디언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 촬영에 복귀한다.
본지의 취재 결과 7일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촬영장에 복귀,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0일 박나래는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 1박 2일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로 인해 당시 예정되어 있던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불참했던 박나래는 이후 일주일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며 건강 회복에 집중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건강 악화로 인한 일시적인 방송 중단을 알린 박나래는 휴식 약 일주일 만인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서울 앙코르 공연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공연에 앞서 SNS로 건강 회복 소식을 알리기도 했던 박나래는 이날 공연에 앞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환한 미소와 함께 “이제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다. 아주 괜찮다”고 건강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씩씩한 말과 달리 다소 수척해진 얼굴에 “살이 빠진 것 같다”는 걱정을 전하자 박나래는 “오히려 붓기가 빠진 것 같아 예뻐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본 공연에서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걱정했을 관객들을 향한 멘트가 이어졌다. 박나래는 “오늘 제 컨디션을 걱정하는 분들이 조금 계실 것 같은데, 제가 빛의 속도로 (건강을) 회복했다”며 “며칠 간 방송을 중단하면서 약도 잘 먹고 영양제도 잘 먹고, 전복도 먹으면서 잘 쉬었다. 활동 중단 후 복귀 첫 날이고, 제가 아파서 쉬어 본 적이 없다 보니 오늘은 저한테 굉장히 의미가 있는 날이다”라며 일주일만의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날 평소보다 더욱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웠던 박나래는 “이제 다시 달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또 박나래는 지난 촬영 당시 부득이하게 불참했던 ‘나 혼자 산다’ 촬영에 이날 복귀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여 전했다.
전날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앙코르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린 박나래는 이날 ‘나 혼자 산다’ 촬영에 복귀에 이어 오는 1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SBS ‘리틀 포레스트’,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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