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재즈 빅밴드 편곡 1세대로 평가를 받는 작곡가 맹원식이 지난 4일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965년 KBS 전임 편곡자로 부임하며 대중음악계에 입문했으며, 1984년까지 워커힐호텔 극장 전속 악단장으로 재직했다. 이미자, 서영춘, 하춘화 등 당대 가수의 리사이틀 편곡과 지휘를 맡았다. 1990년 그룹 맹원식과 그의 재즈 오케스트라가 발매한 ‘성불사의 밤’은 사실상 국내 최초의 빅밴드 재즈 앨범으로 평가를 받는다.
유족은 부인 강금실씨와 1남2녀가 있다. 빈소 서울 세브란스병원 16호실, 발인 7일 오전 8시.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