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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에 묵념 사이렌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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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에 묵념 사이렌 울린다

입력
2019.10.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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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10월 여순사건 당시 투입된 진압군이 민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을 들고 경계에 임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1948년 10월 여순사건 당시 투입된 진압군이 민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을 들고 경계에 임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여수시는‘제71주년 여순사건 희생자 합동 추념식’이 열리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시내 전역에 1분간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합동 추념식에 맞춰 시내 16개 민방위 경보 시설에서 민방공 경계경보와 같은 묵념 사이렌을 방송할 예정이다.

시는 여순사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묵념 사이렌을 행사에 도입했다. 시는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얻었다. 시는 시민들이 묵념 사이렌을 민방위 경보로 오인하지 않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제71주년 여순사건 희생자 합동 추념식은 19일 오전 10시 이순신광장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지역 정치인, 여순사건 유족회원, 사회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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